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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 exiles
  


요즘 내 마음은 노란색이다.
좀 더 투명하게 걸러야 한다.
또 하늘은 희다.
푸르게 걸러야 한다.
저 못된 계절 탓이겠지.
아니면 그냥 오후랄까.
줄기는 하나에서
둘로 셋으로 넷으로
미세한 가지는 초라히 파르르
간단하게 공간으로 배경을 투영하고
각자 가지각색.
밝으레 씁쓰레한 표현하기 어려운 저 아가씨
아메리카노를 마시며
저것들은 있을 뿐이다.
단지 색이 있을 뿐이다.
색이란 물을 많이 먹으면 좋다.
저 흉물 자동차는 어디론가
비좁고 불편한 도로를 누비며
이것은 어둡다.
눈이 오면 좀 더 단조롭게 변할 것이다.
맑음이란 붉기도 하며 노랗기도 하며
푸르기도 하며
맑게 타는 정신은 선홍빛이다.
골머리를 썩이면
마른 곤드레 떫은 시프름이다.
가지치기 당한
앙상하고 우아한 뻗침의 미학은 정갈함이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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