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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 상사화 [相思花]
상사화 [相思花]

이미지 첫 번째
‘위태롭다’
한때는 우주를 품을 수도 있을 것 같았지만
지금은 별 하나 지는 것도 아깝다.

아픔을 간직한 노을.

서로의 끌어당김과 또는 마찰로 인해 생긴 부스러기.
그럼에도 ‘아름답다’란 속내를 담으려 한다.
노을은 언제라도 ‘당신 너 넌 우리는’을 내비치며
날은 저문다.

‘놓치다’

아라한의 미소는 각각의 사연이 녹아있다.
그들도. 그럼에도...
[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]

‘간직하다’

무엇일까. 그들의 티 없음을 바라보는 무심함은
어쩔 수 없이 체념이라는 속된 단어와 어울린다.
이런 상상을 접어두고 바람과 햇님 달님들과 친해지다 보면
누추한 거리에도 꽃이 피고 다시 훈훈해지는 것이다.

想은 무한히 자유로워 괴롭다.
말없이 산다는 게 속 편한 삶일 거라고 도망쳐 보지만
마음은 열어야 한다.

따스한 차 한 잔이 시간을 흘린다.
무거워질 대로 무거워진 다시 몰아치는 시간은 속아의 몫일까 하며.

‘잡다’

별과 별
나무와 나무. 가지와 가지 사이로 공간이 만들어지고
공간과 생각 사이로 빛이 파고든다.

여린 물줄기가 모여 연못이 만들어지듯
이처럼 상사화도  
오랜 세월 작은 생각들이 모여 하나의 꽃을 피운 것이 아닐까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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